코딩은 거들 뿐: AI가 ‘뭘 만들어야 할지’까지 알려주는 시대, 스타트업 Rocket이 던진 질문

좋은 아이디어는 흔하다고들 하죠. 그런데 그 아이디어를 뼈대 삼아 ‘대박’ 사업을 일궈내는 건 왜 이리 어려운 걸까요? 특히 요즘처럼 AI가 코딩까지 뚝딱 해주는 시대엔, 도대체 뭘 만들어서 돈을 벌어야 할지 막막한 게 현실입니다. 모두가 ‘만드는 법’은 아는데, 정작 ‘무엇을 만들지’는 아무도 모르는 아이러니, 경험해보셨을 겁니다.

AI, 이제 전략까지 짜준다?

인도 스타트업 로켓(Rocket)은 바로 이 묵직한 질문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코딩은 AI가 해주니, 이제 AI에게 ‘뭘 만들지’ 물어보라는 거죠. 이 친구들이 내놓은 플랫폼 ‘로켓 1.0’은 단순한 코딩 도구가 아닙니다. 리서치부터 제품 개발, 경쟁사 분석까지 한방에 연결해주는 워크플로우를 제공하거든요.

마치 전문 컨설턴트가 뽑아낸 것처럼, 가격 책정부터 단위 경제성, 시장 진출 전략까지 싹 다 뽑아준다는 겁니다. 그것도 PDF 문서로 말이죠! 챗봇처럼 단순 기능을 나열하는 게 아니라,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컨설팅 스타일의 제품 전략 문서’를 만들어준다니, 이거 꽤 솔깃하지 않나요? ‘감’으로 코딩하는 걸 넘어, 치밀한 전략으로 무장하게 해주는 셈입니다.

로켓은 이 전략을 짜기 위해 무려 1,000개가 넘는 데이터 소스를 활용한다고 합니다. 메타의 광고 라이브러리부터 Similarweb API, 자체 크롤러까지 동원해 경쟁사 웹사이트 변경이나 트래픽 추이까지 몽땅 꿰뚫어 본다고 하니, AI가 그야말로 ‘사방팔방’ 뛰어다니며 정보를 모으는 모습이 상상되지 않나요? 사람이 밤새워 할 일을 AI가 몇 분 만에 뚝딱 해치워주는 겁니다.

‘맥킨지급’ 리포트를 한 달 30만원에?

로켓의 요금제는 월 25달러부터 시작하는데, 특히 눈길을 끄는 건 월 250달러(약 30만원)짜리 플랜입니다. 이 플랜을 이용하면 ‘맥킨지급’ 연구 보고서 2~3개를 받아볼 수 있다고 하네요. 수천만 원씩 하는 유명 컨설팅펌 보고서를 한 달 30만원 돈으로 뽑아낼 수 있다니, 이건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에겐 정말 솔깃한 제안 아닐까요? 비싼 컨설팅 비용 때문에 엄두도 못 냈던 전략 수립이 AI 덕분에 문턱이 확 낮아진 겁니다.

실제로 로켓은 불과 1년도 안 되는 사이에 사용자가 40만 명에서 150만 명으로 껑충 뛰었다고 합니다. 전 세계 180개국에서 이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니, ‘뭘 만들지’ 고민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를 방증하는 거죠. 게다가 초기 시드 라운드에서 무려 1,500만 달러(약 200억 원) 투자를 유치한 것도 이들의 잠재력을 잘 보여줍니다.

다만, 기사에서도 지적했듯, AI가 뽑아낸 분석이 기존 데이터를 재조합한 부분도 있으니,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에는 ‘인간의 검증’이 필수라는 점은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아무리 똑똑한 AI라도, 마지막 판단은 결국 우리의 몫이니까요.

에디터의 시선

바야흐로 아이디어의 시대입니다. 이제 코딩은 AI가 해줄 테니, 우리는 머리를 맞대고 ‘어떤 문제를 풀 것인가’에만 집중하면 될까요? 아니면 그 ‘무엇’마저 AI에게 맡겨야 할까요? 로켓의 등장은 단순히 기술의 발전이 아닌, 사업 아이디어 발상과 전략 수립의 근본적인 패러다임을 흔들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다음 사업 아이디어, 혹시 AI에게 물어볼 때가 오진 않았을까요? 아니면 AI가 제시한 아이디어를 더 날카롭게 다듬을 당신만의 필살기가 필요한 걸까요?